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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질병청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6주 연속 증가…백신 자주권 가져야"

기사입력 : 2021년08월06일 14:57

최종수정 : 2021년08월06일 14:57

예방접종률 1위 아이슬란드…30주 환자 818명 역대 최대
렘데시비르, 델타변이 등 변이 11종 항바이러스 효능 유지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들이 6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 받고 있는 국가들도 환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WHO 기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최근 1주간 전 세계 신규환자는 411만 명으로 전주(390만 명) 대비 21만명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5000명 감소했다.

주요 7개국 발생 및 예방접종 현황(8.2. 0시 기준) [자료=질병관리청] 2021.08.06 dragon@newspim.com

아이슬란드는 OECD 국가 중 코로나19 예방접종률(1차 78.9%, 2차 74.6%) 1위에도 불구하고 최근 2주간 환자가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 발생을 보였다. 지난주 신규 확진자는 818명에 달했다. 

태국은 지난달 30일 기준 델타 변이 검출률이 78.2%로 보고됐으며 최근 7주 연속 환자 발생이 증가해 지난주 신규 확진자 11만8012명으로 역대 최대 발생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4월 말에 주간 확진자가 100명 내외로 발생했으나 델타 변이 확인 이후 신규 발생과 사망이 급증하는 상황이다. 지난주 신규 확진자는 5만5147명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델타 변이 등 변이바이러스 11종에 대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효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세포실험을 통해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GR)와 비교했을 때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변이바이러스 11종 모두에 대해 항바이러스 효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원은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등 치료제 효능평가를 계속 수행할 계획이다. 

국내 백신은 7일 모더나 130만3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738만8000회분이 도입되며 이를 포함해 이달 중 약 286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다.

권준욱 중대본 제2부본부장은 "지금까지 다른 나라들을 통해서 얻은 교훈은 세 가지"라며 "백신접종률의 상승률에 비해서 거리두기 이완은 상대적으로 느리게, 또 천천히 가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코로나19를 일상적 감염병으로 자리매김해 성공한 사례가 없기에 당분간 현 체계 내에서 유행을 통제해야 한다. 변이 출현의 빈도나 또 유행 상황을 볼 때 결국은 우리가 반드시 백신 자주권을 가져야만 된다는 점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고 밝혔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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