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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방역 지침 어긴 윤석열 사과해야…이준석도 책임져야"

기사입력 : 2021년08월06일 14:45

최종수정 : 2021년08월06일 14:46

"尹 악수 나눈 국회 당직자 코로나 확진 판정"
"사무처 만류에도 강행…알고도 규정 어겨"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김두관 의원이 6일 "방역당국이 코로나 유발자 윤 후보를 방역수칙 위반으로 염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직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유발자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엎드려 사과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8월 2일 국회를 돌아다닐 때 악수를 나눈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가 어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며 "방역지침도 어기고 천방지축 맘대로 휘젓고 다니더니 결국 터졌다. 윤석열 발 코로나 피해가 어디까지 미칠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1.08.04 leehs@newspim.com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세워놓은 방역지침은 정쟁 대상이 아니다"라며 "여야 할 것 없이 어떤 대선후보라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보란 듯이 지침을 무시하고 10명을 대동하고 확진자와 악수까지 하고 무려 103개 방을 돌아다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 망언을 비롯해 요즘 윤 후보가 하는 행동을 보면 이 사람은 달나라에서 혼자 살다 왔거나 남의 말을 절대 듣지 않는 고집불통이거나 둘 중 하나임이 틀림없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코로나19 핑계대고 집 안에 숨어 있지 말고, 지금이라도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죄를 청해야 한다"며 "사무처 관계자는 '계속 안 된다고 말했지만, 항의를 받았고 계속해서 막을 순 없는 상황이어서 불가피하게 출입에 협조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모르고 한 것이 아니라 알고도 규정을 어겼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더 큰 책임은 엊그제 입당한 신입 당원 하나 제대로 제지하지 못한 국민의힘에게 있다"며 "여당 관계자가 5명만 모인 것 같은 사진만 봐도 방역 위반이라고 핏대를 올리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뭐하고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 사무처의 제지도 무시하고 국회를 휘젓고 다니도록 방치한 이준석 대표도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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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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