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의 아동예산지수가 큰 폭으로 높아졌다.
아동예산지수는 아동예산과 비아동예산을 비교한 수치로 '100'이하는 성인에게, 100' 이상은 아동에게 지출되는 예산이 큰 것을 의미한다.
6일 진천군에 따르면 올해 아동예산 지수는 127.97으로 지난해 106.25보다 21.72(20.4%)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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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친화 예산서. [사진=진천군] 2021.08.06 baek3413@newspim.com |
진천군은 지난 2019년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해 ▲아동관련 사업 분석 ▲아동관련 기관 업무협약 체결 ▲군민참여 원탁토론회 개최 ▲아동권리 옹호관 위촉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연구용역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올해는 아동의 4대 권리와 아동친화도 6개 영역 등을 분석한 아동친화예산서를 발간했다.
이 예산서는 아동친화예산의 규모를 파악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전략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책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다.
진천군은 올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78개 사업에 973억 원의 아동친화 예산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올해 일반회계 기준 본예산 4696억원 중 21%를 차지하는 수치다.
지난해 759억원보다 214억원이, 사업 숫자는 63개가 늘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부족한 영역은 보완하고 기존 사업들은 재검토 과정을 거쳐 균형 있는 아동친화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