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백신허브 전략] 백신 수출기업 무역보험 두배 확대…금융지원 강화

기사입력 : 2021년08월05일 16:57

최종수정 : 2021년08월05일 17:35

글로벌 백신 연구단지 조성…국내외 공동연구 추진
한국형 NIBRT 활용…백신 특화 공정개발 인력 양성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국산 백신 수출지원을 위해 무역보험 한도를 최대 두배까지 확대하고 금융지원을 늘리는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글로벌 백신 연구단지를 조성해 국내외 연구진과 백신기술 핵심기술 관련 공동연구에도 나선다.  

정부는 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전략 보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 백신수출 무역보험 한도 두배 확대…생산설비 투자 금융지원

먼저 국산 백신수출 확대를 위한 무역보험 한도를 최대 두배까지 확대된다. 또 백신 수출 목적의 국내 생산설비투자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아울러 기업 분쟁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최적 기술보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분쟁 위험 사전 진단 및 무효·회피 방안도 마련한다. 

[자료=보건복지부] 2021.08.05 jsh@newspim.com

국가 차원의 국제공조 및 신변종 감염병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병원체 자원정보·검체를 확보하고 해외연구거점 구축에도 나선다. 

특히 해외 연구자 유치 및 국내외 공동 연구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백신 연구 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백신 개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감염병 기반 공동연구·교류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과 대학·기업 등이 참여하는 연구협력 생태계 활성화에도 나선다. 미국 감염병알레르기연구소(NIAID), 독일 로버트코흐연구소(RKI) 등 감염병 연구 선도기관과의 공동연구, 개도국 기술지원 등을 통해 감염병 연구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백신 산업 생태계 조성…올해 하반기 인력양성 본격화 

백신 산업 생태계 조성도 활발히 추진한다. 

먼저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한국형 NIBRT(아일랜드 국립바이오전문인력 양성센터), 백신실증지원센터(화순, 안동) 등을 활용해 백신 특화 공정개발 인력을 양성한다. 또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 고령사회·감염병 위기에 근본적인 대응을 위한 기초연구 인력 및 의과학 인력, 규제과학 전문가 양성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특히 NIBRT 프로그램을 통한 백신 공정 인력 양성을 위해 이번 추경에서 28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하반기 인력양성 본격화에 나선다. 

[자료=보건복지부] 2021.08.05 jsh@newspim.com

또한 신·변종 감염병 백신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생물안전3등급(BL3) 시설 확충과 함께 BL3 활용인력 육성에도 나선다. 백신 생산시 원천 물질인 백신용 바이러스주‧세균주 확보 및 기업제공을 위한 병원체자원은행 확대('21년 7개→'25년 10개)도 추진한다. 

아울러 마스터 셀 뱅크(마스터세포은행)를 구축해 세포주 개발·실험동물 자원 제공 및 세포특성분석 등을 지원한다. 또 오송·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신약개발지원센터를 활용한 백신 후보물질 고도화 지원 등 백신산업 생태계 기초연구 기반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 글로벌 시장에 비해 영세한 바이오 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해 각종 금융 지원 정책도 추진된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