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상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준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5일 군에 따르면 의료진들이 환자 진료시 감염병 전파의 위험성을 줄이고 계절이나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음압시설을 갖춘 건물에서 검사할 수 있는 상시 선별진료소의 필요성이 높았다.
정선군 상시 선별진료소.[사진=정선군청] 2021.08.05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군은 강원도 최초로 국비 2억원을 포함해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3월 상시 선별진료소를 착공해 지난달 29일 공사를 완료했다.
상시 선별진료소는 100㎡의 면적에 진료실, 검사실 2개소, 방사선실, 대기실, 접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총 29개의 헤파필터가 설치된 급·배기시설과 실시간 음압 자동제어시스템을 설치해 선별진료소 내에서 교차감염 등 감염병 전파를 차단할 수 있게 했다.
정선군은 상시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의료진들의 피로도를 크게 저하하고 검사자들도 실내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진료환경 속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돼 지역주민들의 불편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코로나19 의 장기화가 불가피하고 향후 지속적인 신종감염병의 발생 등 감염병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상시 선별진료소 준공·운영으로 장기적인 감염병 대응에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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