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 의료교육 등 지역 보건사업 활성화 기대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안력산의료문화재단과 '순천시 안력산의료문화센터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안력산 의료문화센터는 100년 전 전남 동부지역 최초의 현대식 종합병원인 안력산병원의 부속병동으로 안력산병원의 건물 중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근대 건축물이다.
위·수탁 협약식 [사진=] 2021.08.04 ojg2340@newspim.com |
순천시 공마당길97(금곡동)에 전시실과 다목적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외부에는 인요한 박사가 창안한 한국 최초의 앰뷸런스 차량 2대가 전시돼 있다.
과거 안력산병원은 매산학교 건물로 사용되다가 1991년 화재로 소실 돼 부속병동만 남게 됐고, 이후 방치된 폐가로 남아있던 부속병동을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인 청수골 새뜰마을사업으로 복원 재생시켰다.
이번 위탁계약 통해 안력산 의료문화재단은 향후 3년 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주민 건강‧보건 교육, 지역 축제와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허석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문화 역사를 드높이고, 주민과 시민이 협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센터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력산 병원은 당시 의료선교사였던 '안렉산더'의 후원으로 세워졌으며, 그 당시 알렉산더의 한자식 발음을 따 만든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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