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원 10명으로 구성…과제 발굴 등 자율화
직위 체계 간소화…복장 자율화도 추진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MZ(2030)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자치조직인 '후렌드(who-riend)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후렌드 위원회'는 주류 세대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 중심으로 전략적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직원들의 창의성과 주도성을 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직이다.
지주회사 내 20~30대 직원 10명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구성됐다. 신한지주는 위원회 운영 관련 모든 결정권을 MZ세대 직원들에 부여하는 등 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신한금융지주는 MZ세대 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자치조직인 '후렌드(who-riend)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2021.08.04 yrchoi@newspim.com |
지난 3일 열린 첫 회의에서 구성원들은 위원회의 명칭을 직접 결정했다. 향후 운영방식, 과제 발굴 및 추진 등의 모든 활동을 자치 회의를 통해 선정하고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후렌드란 '후(who, 누구)와 프렌드(friend, 친구)'의 합성어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MZ세대의 특성을 지칭한다. 직급과 소속 등을 뛰어 넘어 모두가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신한지주는 향후 '후렌드 위원회' 운영을 통한 성과 및 개선점을 분석한 뒤 MZ세대 중심 자치 조직 구성을 전 그룹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지주는 직위·호칭, 드레스 코드(Dress Code), 휴가결재 프로세스 개선 등 직원들의 일상 관련 영역부터 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현재 직위 체계를 팀장-팀원 체계로 간소화 했으며 호칭은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 자유롭게 선정하기로 했다.
복장 역시 정장, 비즈니스 캐주얼 등 지정 없이 시간·장소·상황(T.P.O.)을 감안해 직원 스스로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휴가는 부서장 결재 없이 팀원들과 일정만 공유한 뒤, 스스로 결재하고 다녀올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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