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강원

속보

더보기

강릉지역 농협 조합장 "자가격리자 인사 불이익 줄 것" 발언 논란

기사입력 : 2021년08월04일 11:51

최종수정 : 2021년08월04일 14:45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지역 한 농협 조합장이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 조치될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핌=이순철 기자] 2021.08.04

4일 뉴스핌 취재와 농협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해당 농협 조합장은 상임이사, 지점장 등 10여명이 모인 간부회의 자리에서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발언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상무 등 지점장들은 이후 각 사업장별로 회의를 열고 자가격리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조합장의 발언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장의 발언를 전달받은 직원들은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도 아니고 확진자가 다녀간 자리에서 식사를 해 자가격리 조치된 것도 직원입장에서는 억울하고 불안할텐데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직원들이 방역수칙을 어긴 것도 아닌데 농협 측이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것은 이중처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현행 근로기준법 제6조 차별금지 조항을 정면으로 위해하고 직원들의 노동권과 인권을 무시하는 납득하기 힘든 조치"라고 강조했다.

해당 농협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간 직원들은 지난달 21일 지역 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일주일 가량 지난 후인 지난달 27일 강릉시 보건소부터 해당 식당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고 다음날인 28일부터 자가격리 조치됐다.

직원들은 지난 3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두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노동부 관계자는 "해당 직원들이 아직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았다는 결과가 없어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근로기준법에는 코로나19 관련 징계 조항은 없고 전염병 예방 및 관리법을 살펴봐도 자가격리 조치됐다고 인사상의 불이익을 줘야한다는 조항은 없다"고 말했다.

조합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19일 강릉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시 직원들에게 가능하면 구내식당을 이용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지난달 21일 음식점을 이용하다가 자가격리 조치돼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위해 인사상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농협은 지난 4월 특수직인 소출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주유소 주유원으로 발령했다가 강원노동위회로부터 부당전보라는 판결을 받고 해당 직원을 계약 만료일인 지난달 27일 5일전 23일에 원직으로 복귀시켜 노동위원회의 처분을 피하기 위한 꼼수 복귀라는 비판을 받았다.

해당 농협 조합장은 2019년 3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전 조합장과 조합원들에게 과일박스 등을 돌린 혐의로 기소돼 1심,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grsoon81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