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 발생한 가운데 서귀포시에서 새로운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21명 중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5명, 타 지역 입도자 2명, 해외입국자 1명, 코로나19 유증상자 3명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2021.08.03 mmspress@newspim.com |
이들 중 타 지역 입도자 4명을 제외한 17명은 제주지역 거주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5명 중 9명이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단감염 사례별로 보면 '제주시 직장 5'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돼 총 25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제주 1774·1775·1776·1777번이 제주 1761번의 지인으로, 7월 30일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이들이 5인 이상의 모임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도는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이들에 대해 행정조치할 방침이다.
'제주시 지인 모임 6' 관련 확진자는 1명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4명으로 늘었다.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서귀포시 지인 모임'이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지인간 만남 후에 모임 참가자 3명, 참가자의 가족과 지인 3명 등이 총 7명이 잇따라 확진된 것을 확인하고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추가했다.
2일 1명의 확진자가 나와 '서귀포시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제주지역 최근 일주일(7.27~8.2)간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20.57명이며,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13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지역 확산세는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일주일(7. 27~8. 2)간 제주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5명으로 알파 변이 8명, 델타 변이 17명이 추가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까지 고려하면 지난 2월 이후 제주지역에서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총 400명이다.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추가로 나왔다.
'제주시 직장 4' 집단 감염 관련 1명이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신규 집단 감염으로는 제주시 게스트 하우스 관련자 1명(델타 변이), '제주공항 면세점' 관련 2명(델타 변이), 광주광역시 제주 게스트하우스' 관련 1명(델타 변이)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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