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수성이노베이션은 반도체 자회사 퓨쳐하이테크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9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91억 원, 순이익은 17억 원이다.
김덕진 수성이노베이션 대표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연간 영업이익의 2배를 초과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상반기 매출은 이미 작년 연간 매출의 75%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퓨쳐하이테크는 지난해 매출 120억 원에 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로고=수성이노베이션] |
수성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퓨쳐하이테크는 상반기에 인터포즈와 번인보드, 고다층PCB 등 전 제품에 걸쳐 고른 성장이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매출이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핵심 제품들이 SK하이닉스의 승인을 앞두고 있고, 신규 개발한 반도체 검사 소모품 영업활동도 시작됐다"며 "또한, DDR5 전환 특수도 있어 내년 300억 원 이상의 매출과 40억 원 이상의 이익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수성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퓨쳐하이테크 지분 57.2%를 102억 원에 취득, 반도체 사업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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