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이치피오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기업 알리바바의 '티몰(Tmall)' 국제관에 '덴프스(Denps)' 브랜드 직영몰을 개설한다고 2일 밝혔다.
티몰 국제관은 중국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이다. 에이치피오는 직구의 장점을 활용해 중국 현지에서 판매하지 않는 덴프스의 국내 제품 '트루바이타민'과 덴마크 제품 'Probiotics D-Drop'을 국제관 브랜드 직영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에이치피오가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기업 알리바바의 '티몰(Tmall)' 국제관에 '덴프스(Denps)' 브랜드 직영몰을 개설했다. [자료=에이치피오] |
이번 국제관 입점은 티몰이 먼저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티몰은 브랜드의 제품군과 품질, 판매 성과 및 성장 잠재력 등이 우수하다고 판단될 경우 선제적으로 입점 제안하며, 이 경우 입점 절차가 간소화된다. 티몰의 이번 제안은 기존 국내관에서 빠른 성장과 덴마크 중심 사업체계에 기반한 덴프스 브랜드의 성과가 작용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티몰은 크게 국내관과 국제관으로 나뉘며, 덴프스는 중국 자회사를 통해 2020년부터 티몰 국내관 브랜드 직영몰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이번 티몰 국제관 입점은 중국에서 판매하는 덴프스 제품군을 확장하고 덴마크 현지 판매제품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도 강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향후 중국에서 브랜드 전략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하이앤고고 밀크파우더' 등 현지 판매제품과 더불어 티몰 국제관 브랜드 직영몰을 통해 판매하는 해외 직구 제품도 의미 있는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입점 절차 마무리 단계로 이달 초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치피오는 하이앤고고 밀크파우더 제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중국에서 100억 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소비자들의 덴프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수입유통상들의 직구 요청이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서는 1분기에만 약 21억 원의 직구 매출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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