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문 외교부 2차관, GPE 재정공약회의서 약속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가 개발도상국 아동교육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교육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GPE, Global Partnership for Education)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500만달러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종문 2차관은 2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GPE 재정공약회의에서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29일 영국 런던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교육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GPE) 재정공약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2021.7.30 [사진=외교부] |
GPE는 전 세계 모든 아동에게 양질의 기초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002년 출범한 다자 간 협력기금으로, 지원대상인 개도국, 공여국, 국제기구와 민간 재단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 GPE는 2025년까지 모금 목표액 50억달러 중 40억달러를 모금했다. 케냐 대통령은 개도국 정부가 국가 재정의 20%를 교육에 할애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총 500만달러를 기여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교육 상황이 악화한 점을 고려해 기여 규모를 확대했다.
최 차관을 비롯한 다수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개도국의 교육 상황이 악화됐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적 연대를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우리를 포함한 공여국의 기여는 재정 지원, 교육 인프라 구축 및 기자재 지원 등 개도국 아동에게 양질의 기초 교육 제공을 위한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정부는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 관점에서 아동교육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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