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 한미연합사령관들 "北, 휴전선 일대 장사정포 후퇴해야 한국전 종식"

기사입력 : 2021년07월30일 09:57

최종수정 : 2021년07월30일 09:57

버웰 벨 "北, 핵무기 보유하는 한 미국과 평화협정 체결 못해"
"서울 쪽으로 전진배치된 장사정포·미사일 이동시켜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전 주한미군사령관들이 "한국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은 별개의 과정이 아니며, 먼저 북한의 군사 위협이 제거돼야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VOA에 보낸 성명에서 "북한과 작동 가능한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철학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 시점에는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아슈켈론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 =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대한 무력 진압에 반발, 하마스 정파가 지난 5월 10일(현지시각) 가지지구에서 로켓포를 발사하자 이스라엘의 방어시스템인 아이언돔이 아슈켈론 상공에서 로켓포를 요격하고 있다. 2021.05.11 kckim100@newspim.com

벨 전 사령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한 미국은 북한과의 평화협정에 절대 서명하지 않을 것이고, 북한 역시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핵무기를 포기하는 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어떤 평화협정 절차에서도 북한은 자국의 군사력이 한국에 즉각적인 위협을 더는 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북한은 비핵화를 해야 할 뿐 아니라, 현재 비무장지대(DMZ) 바로 북쪽에 상당수 전진 배치된 병력을 이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서울을 직접 위협하며 전진 배치된 장사정포와 미사일이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북한 병력의 구체적인 후퇴 지점에 대해선 "최소한 평양과 원산을 잇는 선까지 물러나야 한다"며 "나는 북한이 군사력을 충분히 북쪽으로 이동시켜 한국, 특히 서울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는 데 동의하는 어떤 시나리오도 지금 당장은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도 "북한이 핵 능력을 갖춘 나라로 계속 남아 있으면 평화협정을 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영속적인 한반도 평화를 위한 또 하나의 변곡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어떤 길을 선택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