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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탓하는 사이 전세대란 현실로" 수도권 전셋값 0.28% ↑…6년 3개월만에 최대폭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14:00

주요 학군지 중심 전세 수요 증가...양천 0.29%·노원 0.23% ↑
시흥·군포·인천 송도 지역 신도시 전셋값 상승 견인
성남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 입주 앞두고 전셋값 하락...0.17% ↓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정비사업 이주수요에 학군수요가 이어지며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6년 3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29일 발표한 '7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8% 오르며 지난주(0.2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이는 지난 2015년 4월 3주차(0.30%) 이후 6년 3개월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22% 오르며 지난주(0.2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6% 올라 지난주(0.15%)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 전셋값 상승폭은 신규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지난해 8월 1주차(0.17%) 이후 최대치다.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목동·노원 등 주요 학군지로 유입되는 수요의 영향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와 인천 지역은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이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지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재건축 2년 실거주 규제 철회와 신규 입주 물량 있는 지역에서는 매물 증가로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남4구에서는 서초구(0.23%)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반포·잠원·방배동에서 오름세를 이끌었다. 송파구(0.22%)는 잠실·풍납동 주요 단지에서 강동구(0.17%)는 고덕·강일·명일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13%)는 대치·일원동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이달말 디에이치자이 개포 1996가구 신규 입주와 재건축 거주 의무 폐지 영향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4구 외 지역에서는 양천구(0.29%)가 학군 수요가 있는 목동 위주로 동작구(0.23%)는 대방동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구(0.23%)는 학군 양호한 상계·중계·월계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5%)는 청량리·전농·제기동 역세권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도봉구(0.14%)는 창·쌍문동 중저가 단지에서 용산구(0.14%)는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 있는 신계·이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35%)는 지난주(0.2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흥시(0.82%)는 정왕동 중소형과 배곧신도시 위주로 군포시(0.65%)는 산본 신도시와 금정동 구축 중심으로 올랐다. 한편 성남 분당구(-0.17%)는 판교 대장지구에서 약 5562가구의 신규 입주 영향으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인천(0.29%)은 지난주(0.35%)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연수구(0.55%)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신도시 신축에서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부평구(0.30%)는 교통여건 양호한 부평·청천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계양구(0.29%)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병방·효성동 주요 단지에서 남동구(0.24%)는 논현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27%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은 0.18% 상승해 지난주(0.19%)보다 오름폭은 감소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는 서초구(0.19%)가 반포동 신축이나 서초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9%)는 압구정·대치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송파구(0.18%)는 신천·방이동 재건축과 잠실동 인기단지에서 강동구(0.16%)는 고덕·암사·명일동 위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강남4구 이외 지역에서는 영등포구(0.21%)가 당산·문래동 중심으로 강서구(0.21%)는 마곡지구와 방화·가양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구(0.35%)가 정비사업 기대감과 저평가 인식이 있는 상계·하계·공릉동 중소형 위주로 도봉구(0.26%)는 창·쌍문동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중랑구(0.19%)는 면목·상봉동 중저가 위주로 마포구(0.16%)는 성산·용강동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0.45%)에서는 지난주(0.44%)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군포시(0.89%)는 대야미동 신축에서 오산시(0.89%)는 지곶·누읍동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안성시(0.85%)는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 중심으로 안양 동안구(0.80%)는 정주여건 양호한 비산·관양동 위주로 올랐다. 안산 단원구(0.75%)는 재건축 기대가 있는 선부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0.39%)은 지난주(0.46%)보다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연수구(0.55%)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옥련·청학동 중심으로 서구(0.45%)는 개발호재 있는 경서·금곡·청라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부평구(0.42%)는 일신·청천동 중심으로 계양구(0.34%)는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이 있는 동양·귤현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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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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