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하반기 물량이 확대됐다.
경북도는 올해 급증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신청 수요를 해결키 위해 예산 68억 원을 추가 확보해 4270대를 더 (폐차)지원 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확대는 상반기 279억 원을 투입해 2만9050대를 지원했으나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제도가 강화되고 친환경 자동차 대체 구매 등 조기 폐차에 대한 도민 수요가 급증해 예산 편성액보다 133% 초과 접수된데 따른 조치이다.
이에 올 하반기에 국비 41억 원과 지방비 27억 원을 추가 확보해 폐차를 희망하는 5등급 차주들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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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청사 전경[사진=경북도] 2021.07.28 nulcheon@newspim.com |
조기 폐차 지원 사업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및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 적용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조기 폐차 경우 최대 300만 원(단, 매연 저감장치 장착 불가 차량, 영업용차량, 소상공인 차량,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차량은 최대 600만 원)을 지원한다.
차량 등급 확인은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 환경부 콜센터(1833-7435), KT고객센터(054-114)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조금액은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기준가액의 70%(최대 420만 원)를 지원하고 경유차를 제외한 신차 또는 배출가스 1~2등급 중고차 구매 시 30%(최대 180만 원)의 추가보조금을 지원한다. 사업 지원 여부, 신청 방법 등은 차량 등록지 시군 환경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급증한 도민 수요를 충족키 위해 국비 추가 확보에 노력해 하반기 조기폐차 추가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후 경유차 저감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의 지난 2019년 등록된 5등급 경유차는 23만대였으나 현재는 15만대로 8만 대가 감축됐다.
경북도는 정부의 그린뉴딜 과제 중 하나인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에 발맞춰 2024년까지 노후경유차 제로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