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 김득신 문학관은 전시와 교육 자료로 활용할 유물 39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확보한 유물 대부분은 김득신의 독서활동을 조명하고 행적을 알 수 있는 조선시대 고서(古書) 등이다.
김득신 편지. [사진= 증평군] 2021.07.28 baek3413@newspim.com |
이 중 눈에 띄는 유물은 김득신이 직접 쓴 간찰(편지)이다
국내에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는 희귀본이며 문학관에서 활용할 대표 유물로 소장가치가 매우 높은 자료다.
선생이 노성현감으로 있을 때 구당(久堂) 박장원(朴長遠)의 아들 박빈(朴嬪)에게 보낸 내용으로 초서 전문가를 통해 번역할 예정이다.
이 밖에 김득신과 아버지 김치의 이름이 수록된 청구호고(靑邱號攷), 과거 급제자로 김득신 부자의 이름이 기록된 국조방목(國朝榜目)도 문학관에서는 소장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군 관계자는"새로 구입한 유물들을 상설전시실 전시, 기획 전시 개최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고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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