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이다빈(25·서울시청)이 첫 올림픽 무대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이다빈(서울시청24)이 첫 올림픽 무대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결승전에서 밀리카 만디치(세르비아29)에게 패했다. 2021.07.27. soy22@newspim.com |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여자 67㎏ 초과급 결승전에서 밀리카 만디치(세르비아·29) 6대10으로 졌다.
1라운드에서 이다빈은 만디치의 연이은 공격으로 0대5로 뒤진 채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만디치의 감점으로 1점을 추가 획득, 적극적인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3점까지 좁혔다.
그러나 마지막 3라운드에서 좌절했다. 이다빈은 만디치와 동점을 만들며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갔지만, 만디치의 막판 공격으로 매트에 넘어지며 6대10으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이다빈은 준결승에서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1위 비안카 워크던(영국·30)에게 25대24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이다빈은 경기 종료 1초를 앞두고 왼발 차기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종주국인 한국이 태권도를 '노골드'로 마무리하는 것은 처음이다.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 시드니 대회 이후 한국이 꾸준히 금메달을 수확해온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었다.
앞서 80㎏초과급 인교돈이 동메달을, 남자 58㎏급 장준이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