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올해 경기도에서 실시한 2021년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2년 연속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 시로 이름을 올렸다.
27일 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해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 시에서 올해도 그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안성시 청사 전경.[사진=안성시] 2021.07.27 krg0404@newspim.com |
안성시는 2018년 기준 초미세먼지 나쁨 초과 일수가 120일로 대기 청정 도농복합도시로만 알고 있던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내‧외부 요인별 맞춤 방안을 추진하고 지역 내 미세먼지 발생 원인분석 및 특성을 과학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약 50~70%가 외부에서 약 30~50%가 지역 내 비산먼지 발생공사장, 도로이동오염원, 생물성연소(불법소각)로 발생하는 결과를 얻었다.
시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건의하고 경기 남부권·충남 환황해권 12개 시군과 미세먼지 공동 대응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충남지역에 30기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방안과 평택항 육상전력 공급설비 추가설치 등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읍면동별 살수차를 배치하고 버스정류장에 시범적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쉼터를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는 상태다.
김보라 시장은 "2018년 미세먼지 최악의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추진한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이 경기도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것 같다"며 "올해는 안성시 미세먼지 특화사업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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