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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한일전 승리'... 男 양궁, 슛오프 끝에 0.24cm 차로 결승 진출

기사입력 : 2021년07월26일 16:02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6:03

[서울=뉴스핌] 박성준 인턴기자 = 남자 양궁 단체전 한일전에서 한국이 0.24cm 차이로 승리했다.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17·경북일고)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4강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김우진, 오진혁이 26일 오후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4강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4-4(58-54, 54-55, 58-55, 53-56)로 비긴 뒤 연장라운드에서 극적으로 이겼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6. parksj@newspim.com

양궁 단체전은 세트당 선수당 2발씩 6발을 쏜다. 합산 점수가 높은 쪽이 세트포인트 2점을 가져간다. 동점이면 양 팀이 1점씩 나눠 갖는다. 세트포인트 5점을 먼저 올리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한일전은 슛오프 연장전까지 가게 돼 셧아웃 첫발은 김우진이 쐈다. 9점을 맞췄지만 일본이 10점을 쏘면서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김제덕이 10점을 쏘고 일본이 9점을 쏘면서 희망이 생겼다. 이후 오진혁이 9점을 쐈고, 일본이 9점을 쏘면서 동점이 됐다. 김제덕의 화살이 X존에 0.24cm 더 가깝게 위치하면서 한국이 승리했다.

이로써 남자 양궁은 올림픽 단체전 2연패를 위해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남자 대표팀이 이번 대회서 금메달을 수확하면 리우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올림픽 통산 6번째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대표팀이다.

남자 양궁은 단체전이 처음 정식 종목이 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8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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