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싱하이밍 중국대사, 한국 대선 개입 논란에 "사드 입장 표명 당연"

기사입력 : 2021년07월26일 10:06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0:06

외교부 "신중해야" 입장 표명…"中 이익 수호 차원"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언을 비판한 자신의 한국 대선 개입 논란에 대해 "한국에 있는 중국 정부의 대표로서 중국의 국가 이익과 양국 관계 수호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지난 22일 홈페이지에 싱 대사와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가 지난 20일 만났다며 면담 내용을 공개하고 싱 대사가 당시 사드 문제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22일 홈페이지에 지난 20일 싱하이밍(邢海明) 대사와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의 면담 내용을 공개했다. 2021.07.26 [사진=주한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싱 대사는 지난 1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드 관련 발언에 대해 중앙일보 기고를 통해 "윤 전 총장의 중국 레이더 관련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 "중국 레이더가 한국에 위협이 된다는 말을 들어본 적 없다"며 공개 반박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려면 자국 국경 인근에 배치한 장거리 레이더를 먼저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싱 대사의 발언으로 중국의 한국 대선 개입 논란이 일자 지난 17일 "주재국 정치인 발언에 대한 외국공관의 공개적 입장 표명이 양국관계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여승배 차관보도 지난 20일 상견례 차원에서 외교부 청사를 찾은 싱 대사에게 '신중'을 요구하는 기존 입장을 재차 명확하게 전달했다.

주한중국대사관이 공개한 싱 대사의 발언은 중국 외교부 입장과도 궤를 같이 한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1일 "중대한 이익 관련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 입장을 제때 밝히는 외국 주재 외교관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싱 대사의 행보는) 소위 말하는 타국 내정 간섭, 타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연관이 없다"며 "중국은 타국 내정 불간섭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대선에 개입 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싱 대사와 중국 정부의 입장 표명은 앞으로도 사드와 같이 중국 국익과 관련된 사안에는 정치적 논란을 무릅쓰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뚜렷히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