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신세계그룹이 조만간 스타벅스코리아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사실상 인수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미국 본사(스타벅스인터내셔널)로부터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를 추가 매입하는 방안을 활발히 검토하고 있다.
스타벅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현재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은 스타벅스인터내셔널과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이마트가 50%씩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부터 스타벅스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 50%를 이마트를 통해 인수하기로 하고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싱가포르투자청(GIC)에 30%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계획대로 인수 작업이 이뤄질 경우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은 이마트가 70%를 GIC는 30%를 보유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신세계와 스타벅스인터내셔널 간 주식매매계약이 이르면 이번 주중에 체결될 예정이며 신세계가 스타벅스코리아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스타벅스 지분 추가 매입을 놓고 활발하게 협의해온 것은 맞지만 아직 시기나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상장도 아직 계획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