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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양궁, 9연패 신화 썼다... 안산은 대회 첫 2관왕

기사입력 : 2021년07월25일 17:49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07:28

양국 단체전서 올림픽 사상 첫 9연패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성소의 인턴 기자 =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사상 첫 '9연패' 신화를 썼다.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산(20·광주여대)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6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2021.07.25. soy22@newspim.com

이로써 국 여자 양궁 단체팀은 올림픽 역사상 사상 첫 '9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한국 여자양궁은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애틀랜타, 시드니, 아테네, 베이징, 런던, 리우올림픽에서 모두 정상에 선데 이어 도쿄 대회에서도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여자팀 막내' 안산은 전날 양궁 혼성전에 김제덕(17‧경북일고)과 함께 출전해 대한민국 1호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우승해 대회 첫 2관왕이 됐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김수녕을 시작, 조윤정(1992 바르셀로나), 김경옥(1996 애틀랜타), 윤미진(2000 시드니), 박성현(2004 아네테), 기보배(2012 런던), 장혜진(2016 리우)에 8번째 2관왕이다. 안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한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6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사상 최초 '9연패'에 성공하게 됐다. 2021.07.25. soy22@newspim.com

이날 1세트에서 첫 주자로 나선 안산은 9점, 강채영이 10점을 쏘며 여유있게 출발했다. 러시아도 첫 발을 10점으로 무난하게 시작했지만, 55대53 2점차로 한국이 먼저 앞섰다.

2세트에서는 첫 세발에서부터 10점, 9점, 9점를 기록하며 9점, 8점, 8점을 맞춘 러시아의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막내 안산은 두 발 모두 10점에 꽂으며, 56대53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한국 여자양궁은 3세트에서도 54대51로 승리, 우승을 가져왔다.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독일(미셸 크로펜·샤를린 슈바르츠·리사 운루)이 벨라루스(카리나 지오민스카야·카리나 카즐루스카야·한나 마루사바)를 5대1(55-48 53-51 55-55)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의 목표는 금메달 5개다. 26일 열리는 남자 양궁 단체전과 31일 개인전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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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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