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지 두차례 슛오프...도쿄올림픽 10m 공기소총 7위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민들과 전 세계 사격인들로부터 메달 유망주로 주목을 받으면서 도쿄올림픽 사격 국가대표로 결선에 진출한 경북 울진군청 소속 권은지(19) 선수가 24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여자 일반부' 결선에서 총점 145.4점을 기록, 7위에 머물며 아쉽게 메달권에서 탈락했다.
이날 권 선수는 결선 첫 세션에서 10발 중 5발까지 공동 1위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으나 결선 첫 전체 세션에서 104.2점을 기록했다.
경북 울진군청 실업사격팀 소속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권은지 선수.[사진=울진군] 2021.07.24 nulcheon@newspim.com |
이어 두 발을 쏜 결과에 따라 탈락자가 결정되는 엘리미네이션 세션 첫 시리즈에서 각각 10.1점, 10.7점을 쏴 총점 125.0점을 기록하고 두 번째 시리즈에서 10.1점, 10.3점을 쏘면서 메리 터커(미국)와 함께 145.4점 동점을 이뤄 6위를 결정하는 서바이벌 슛오프에 들어갔다.
첫 슛오프에서 두 선수는 10.4점을 나란히 기록해 동점을 이뤄 다시 시도한 두 번째 슛오프에서 권은지가 10.5점을 쏘면서 10.8점을 쏜 메리 터커에 밀려 7위로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함께 결선에 진출한 박희문은 119.1점으로 최종 8위에 머물렀다.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은 25.18점을 명중하며 올림픽신기록을 쓴 중국의 양첸이 거머쥐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권은지 선수가 속해있는 경북 울진군청과 군민들은 국가대표 막내로 어린나이에 첫 세계무대에 나선만큼 긴장감과 중압감이 컸을 것이라며 27일 열리는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꼭 메달을 목에걸 것으로 기대한다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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