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의회가 내달 1일부터 경전선(용산~순천)무궁화호 구간폐쇄 시행에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23일 군의회는 성명을 내고 "경전선(용산~순천)열차는 교통이 불편한 농어촌과 낙후지역 주민의 최소한의 교통수단으로 오랜 역사적인 의미를 간직한 채 오늘에 이르기까지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반자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경전선 구간폐쇄 철회 촉구 [사진=보성군의회] 2021.07.23 ojg2340@newspim.com |
이어 "한국철도공사가 이용객 감소와 적자 누적 등을 이유로 경제성과 수익성의 논리만을 내세워 구간폐쇄를 결정한 것은 이용자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고 말했다.
특히 교통수단이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경전선(용산~순천)노선마저 중단되면 고령자가 많은 농어촌지역 주민의 수도권 이동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보성군의회는 경전선(용산~순천)무궁화호 구간폐쇄 시행을 전면 철회하고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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