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시의회 이정화 시의원은 23일 열린 제238회 임시회 제 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직원 2명의 유흥주점 방문 후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허성곤 시장과 김홍립 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로드맵을 포함한 대시민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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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김해시의원[사진=김해시의회]2019.11.20 news2349@newspim.com |
허 시장은 보건소장으로부터 지난 10일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직원 2명의 확진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공식 발표없이 13일 만에 사과했다는 것이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직원 2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지난 5일 베트남 유흥주점을 방문한 후 휴응업소 출입자 코로나19 검사안내 문자를 받고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허 시장은 시정 질의 답변요지서를 통해 "이번 베트남 유흥주점 관련해 도시개발공사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시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관계 법령 및 규정 위반으로 적발할 시 무관용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개발공사 직원 확진 사실 미발표에 대해 김해시는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해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 확진 등은 밝혀졌음에도 이번 건은 밝히지 않고 쉬쉬하는 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해유흥주점Ⅱ 감염 사태는 지난 20일 기준 관련 확진자 164명에 달한 데다 유치원생까지 n차감염으로 전파될 만큼 엄중한 상황임에도 허 시장이 지침대로만 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 의원이 마련 요구한 재발 방지 로드맵에는 '김해시 공무원 및 출자출연기관 직원의 공직기강 해이 방지 관련 사전·사후 체계 마련'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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