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손정민 군 사건 진상규명 요구 국민청원에 52만여명 동의
"종결과 별도로 강력 1개팀 지정해 변사자의 마지막 행적 등 계속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22일 한강 실종 대학생 고 손정민 군 사건과 관련, "절차에 따라 분야별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된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보강 수사 필요성과 변사사건 종결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한 후 해당 사건은 종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사건종결을 선언했다.
청와대는 이날 '한강 실종 대학생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답변에서 "현재까지 수사한 사항에 따르면 변사자의 사망이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답했다. 해당 청원은 52만 여명의 국민이 동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찰이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승강장 인근에서 지난 25일 한강 공원에서 실종된 후 닷새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한강 실종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의 핸드폰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1.05.11 pangbin@newspim.com |
청와대는 "지난 4월 30일 고 손정민 군이 한강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후, 경찰은 사인 및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서초경찰서 강력 7개 팀을 전부 투입하여 총 126대의 CCTV 분석, 공원 출입차량 193대 확보, 주요 목격자 16명 조사, 현장 수중구조와 토양 분석, 관련자들의 통화내역 분석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변사자 등의 당시 착용 의류 국과수 감정, 기동대·한강순찰대 등을 동원한 현장 수색 등 당일 상황 재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수사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경찰은 변사사건 종결과 별도로, 강력 1개 팀을 지정하여 변사자의 사망 전 마지막 행적 등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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