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최대주주 금성축산진흥이 코스닥 휴대폰 부품업체 아이엠에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이엠은 14일 공시를 통해 금성축산진흥을 대상으로 50억 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가액은 1165원, 발행주식수는 429만1845주이다. 유상증자 후 아이엠의 최대주주는 금성축산으로 변경된다.
[자료=바이오로그디바이스] |
금성축산진흥의 관계자는 "아이엠은 국내 최대규모의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의 1차벤더사고 VCM등 휴대폰 부품 제조 경쟁력이 있다"며 "앞서 인수한 바이오로그디바이스와의 거래 관계를 원활히 하기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금성축산진흥은 지난 2월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부품 제조 기업 바이오로그디바이스도 인수한 바 있다. 금성축산진흥은 당시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최대주주의 지분(23.92%)을 양도받으며 생체 인식과 카메라 모듈 제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회사의 미래발전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부품을 생산하는 바이오로그디바이스와 아이엠 두 업체의 생산량의 단순계산 총합은 연간 1억 개에 이른다. 두 업체는 최대주주 금성축산진흥 하에 제휴 형태로 협업을 이루다가 추후 동일 사업 축소 및 통합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금성축산진흥 측은 이와 관련해 이미 원청사와의 협의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 회사의 지주사가 된 금성축산진흥은 코스닥 상장사 한프의 지배주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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