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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 창업자 최병오 경영 최전선 복귀···경영승계 '빨간불' 켜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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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창업자, 경영 일선 복귀... 주력 계열사 3개 직접 경영
2세 경영 제동 걸리나... 장남·장녀 위기 대응 능력 시험대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형지 창업자인 최병오 회장이 다시 경영 최전선으로 복귀했다.

최 회장이 오너경영을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앞으로 경영권 승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기업 경영을 위해 '오너에 의한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한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이지만 업계에선 2세 경영에 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사진=형지] 2021.07.20 shj1004@newspim.com

◆ 최병오 창업자, 경영 일선 복귀... 주력 계열사 3개 직접 경영

21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그룹형지와 형지엘리트의 대표직을 겸임하던 최병오 회장은 이달 초 형지에스콰이아의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형지에스콰이아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고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을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 이로써 최 회장은 그룹의 형지어패럴과 형제엘리트, 형지에스콰이아 등 3개 주력 계열사를 직접 경영하게 됐다.

형지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대외 경영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창업자가 직접 비즈니스를 진두지휘하겠다는 책임경영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앞서 올해 형지에스콰이아의 창립 60주년을 맞아 IPO(기업공개)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961년 9월 설립된 형지에스콰이아는 한때 매출이 2900억원에 육박했지만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무리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다 경영난에 빠졌다.

2014년에는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상황까지 맞았고 2015년 당시 에스콰이아를 형지가 인수해 새롭게 출범했다.

하지만 형지그룹에 품에 안긴 뒤에도 적자는 이어졌다. 인수 첫해인 2015년 형지에스콰이아는 619억 원의 매출과 95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최근 2020년 7월부터 2021년 3월 까지 당기순손익은 3707만원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내수 패션업계 경기가 전반적으로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형지에스콰이아의 IPO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거란 관측도 나오면서 최 회장이 직접 경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7.20 shj1004@newspim.com

◆ 2세 경영 제동 걸리나... 장남·장녀 위기 대응 능력 시험대

문제는 형지에스콰이아 뿐만 아니다. 현재 형지그룹은 형지에스콰이아를 제외한 주요 계열사들이 고전하는 중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해 영업적자로 전환했고, 순손실 규모도 430여억원으로 확대됐다. 남성복 브랜드 예작과 본, 여성복 브랜드 캐리스노트 등을 보유한 형지I&C는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순손실을 냈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최 회장이 주력 그룹 계열사를 직접 챙기려 한다는 시각이 나온다.

특히 실적 악화의 대표 계열사로 꼽히는 형지I&C의 최 회장의 장녀인 최혜원 대표가 지속되는 적자에 대한 위기 대응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을 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실제 남성복 브랜드 예작과 본, 여성복 브랜드 캐리스노트 등을 보유한 형지I&C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억6000만원, 3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매출은 7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4.3% 급락했고 영업손실은 53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중국시장에서의 부진 및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형지I&C는 5년 연속 적자가 지속하는 등 실적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않고 있다. 최 대표는 형지I&C를 수렁에서 건져내야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최 대표는 형지그룹 창업주인 최병오 회장의 장녀다. 그는 1980년생으로 동국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패션그룹형지의 전략기획 이사, 캐리스노트의 사업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2016년 형지I&C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또한 올해 3월 주총에서 재선임되며 20204년 3월까지 대표직을 이어간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7.20 shj1004@newspim.com

현재 형지그룹에는 최 회장의 장녀와 장남인 최혜원, 최준호씨가 각각 형지I&C, 까스텔바작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장녀인 최혜원 씨가 지난 2016년부터 형지I&C의 대표를 맡아 경영 일선에 뛰어든 상태였고, 올해 6월에는 장남인 준호씨가 계열사 까스텔바작의 대표로 선임됐다.

최 회장의 장남인 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이사의 어깨 역시 무겁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까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골프산업 호황과 함께 기존 골프의류뿐만이 아니라 골프용품 등으로도 제품 다변화 효과로 적자는 탈피했다.

골프웨어 시장의 경쟁 심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오프라인 매장 축소 등은 앞으로 풀어나가야할 숙제로 꼽힌다.

업계에서도 최 회장이 경영 전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경영권 승계에도 차질이 빚어질 거란 시각이 나온다. 지속되는 실적 부진에 대한 위기 대응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매출이 악화하면서 창업주인 최병오 회장이 다시 경영 최전선으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며 "2세들의 경영 성과가 좋지 않자 창업주가 직접 나서며 당분간 경영권 승계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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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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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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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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