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후 주점 관련 38건…사례당 47명 이상
"주기적인 환기와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해야"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최근 비수도권에서 주점 등 유흥시설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두달 사이 1700명이 넘기면서 해당시설 방역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5월 이후 비수도권에서 주점 관련 집단발생은 총 38건 1781명으로 사례 당 47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단란주점이 18건 1055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유흥주점 12건 460명, 일반주점 8건 266명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인근 먹자골목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음주 월요일인 12일부터 서울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된다.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가 되면 오후 6시 이후 사적으로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으며 3인 이상 모임은 금지된다. 특히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에서 집합금지 대상은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이 적용되지만,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유흥시설 전체에 대하여 집합금지하기로 했다. 2021.07.09 pangbin@newspim.com |
대규모 확진자 사례 중 '부산 소재 주점 관련'은 유흥시설 이용자 중 확진자 증가에 따른 선제검사를 진행, 23개 시설에서 총 2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 김해시 유흥주점 관련'은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확진됐으며 증상발생 기간 중 다수의 시설에서 근무를 지속해 동료와 이용자 95명(전체발생의 57%) 및 가족·지인 등에게 추가전파 돼 총 18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집단사례는 공통적으로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인지가 늦어지면서 증상발생 기간 중 다중이용시설과 직장을 지속적으로 출입함으로써 발생규모가 커졌다. 특히, 환기가 어려운 시설 내에서 장시간 노래와 음주 등을 통해 보다 쉽게 감염 및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본은 비말발생이 용이한 시설을 이용할 때는 평소보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 해 주실 것을 강조했다.
이상원 역삭조사분석단장은 "시설 이용자는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을 시에는 되도록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시설 이용시에는 머무는 시간을 짧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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