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오태완 군수 취임 이후 읍면장 회의를 정례화하는 등 간부회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의령군은 20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오태완 군수와 이미화 부군수를 비롯해 국장, 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읍면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읍면장 회의'를 매달 정례화하기로 한 이후 첫 회의였다.
오태완 의령군수(가운데)가 20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읍·면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의령군] 2021.07.20 news2349@newspim.com |
오 군수는 이날 읍면장을 '현장의 군수', '또 다른 군수'라고 칭하는 등 읍면장을 예우하고, 소통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각 지역 최일선에서 정책 조율을 담당하는 읍·면장들이 직접 보고를 하고 국장들과 본청 부서장들이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의령군 대의면 기초생활거점사업을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과 연계를 통해 인구 늘리기를 꾀해보자는 발상 역시 토론 과정에서 나왔다.
동부지역 수영장 건립에 있어 주변 일원을 레저·스포츠 타운, 문화센터, 북카페로 조성하자는 다양한 아이디어도 도출됐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확산 및 폭염 등 당면 현안 사항을 비롯해, 주민 불편 및 주민 숙원사업 등 지역 여론 27건이 보고됐다. 군과 읍면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대처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를 주재한 오 군수는 "의령에는 13명의 군수가 더 있다. 의령의 또 다른 군수로 꼼꼼하게 행정 최일선에서 노력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라고 지적하며 "어려운 일은 제가 뒷바라지하겠다. 주민과의 경청과 소통에 더욱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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