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봉화군의 대표 축제이자 우리나라 여름축제의 대표격인 '봉화은어축제'가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온라인 축제로 개최된다.
봉화군과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안전 확보를 위해 당초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9일간 예정됐던 '제23회 봉화은어축제'를 온라인 축제로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북 봉화군의 대표 축제이자 우리나라 여름축제의 대표격인 '봉화은어축제'가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온라인 축제로 개최된다.[사진=봉화군] 2021.07.20 nulcheon@newspim.com |
이에 따라 봉화은어축제의 킬러콘텐츠로 자리잡아 온 '은어 반두‧맨손잡이 체험' 등 주요 현장 프로그램은 전면 취소된다.
다만 축제의 연속성과 상징성 유지를 위해 이 기간 '내곁에 ON, 봉화 은어축제의 슬로건을 담아 봉화은어축제 전용 유튜브 현장중계를 통해 양방향 소통의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은어 판매 드라이브 스루(생물 은어,대표 요리 튀김, 구이)를 축제 시작 전인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운영해 현장체험 행사를 즐길 수 없는 관광객들의 아쉬움 해소와 함께 봉화 은어를 맛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뉴노멀 시대 새로운 축제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한층 더 발전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축제로 준비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 확산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인 엄태항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올해 온라인 개최로 아쉽지만 군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축제를 시도하고 축제의 체계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다양한 의미가 공존하는 축제 추진으로 새로운 축제관광 트랜드를 주도하는 선두주자가 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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