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비밀스러운 활동으로 세계적인 팬을 거느리고 있는 그래피티 작가 겸 영화감독 뱅크시의 전시가 국내에서 열린다.
뱅크시의 전시 '아트 오브 뱅크시'가 오는 30일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에 위치한 더서울라이티움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뱅크시는 20·30세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지를 받으며 관심을 모으는 아티스트 중 하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아트 오브 뱅크시] 2021.07.19 jyyang@newspim.com |
뱅크시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지만, 가장 신비한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꼽힌다. 2010년 '타임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버락 오바마, 스티브 잡스, 레이디 가가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그를 알거나 봤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뱅크시가 누군지 아무도 모르지만, 모두가 그가 누군지 안다'라는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로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
'아트 오브 뱅크시' 월드 투어는 지난 2016년 1월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암스테르담, 멜버른 등 유럽과 호주 11개 도시에서 진행했으며, 7월 서울을 거쳐 이후 미주 투어가 예정돼 있다. '아트 오브 뱅크시' 서울 전시는 '아시아 프리미어'로 개최되는 만큼 이전 11개국 전시보다 더 많은 내용을 담는다. 이를 위해 약 470평의 대규모 공간에서 진행되며 디즈멀랜드 컨셉아트와 소품들이 추가돼 작품 선정과 구성에 신경썼다는 전언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아트 오브 뱅크시] 2021.07.19 jyyang@newspim.com |
'아트 오브 뱅크시' 서울 전시에는 뱅크시의 원작을 포함해 캔버스 작품과 포스터, 조각품 및 벽화 등 총 150여 점이 전시 또는 설치될 예정이다. 기획 의도이자 카피인 'We are all Banksy!', 'There is always hope'로 요약되는 뱅크시의 예술 정신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한 영상물도 감상할 수 있다.
'아트 오브 뱅크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휴무일 없이 192일간 서울에서 젊은이들에게 가장 힙(HIP)한 장소, 성수동의 더 서울라이티움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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