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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경력 학기당 1개·자소서 축소…1학기 마친 수험생 대입 준비는 어떻게

기사입력 : 2021년07월17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7월17일 06:00

자소서 공통문항 2개, 자율문항 1개 구성
수능 취약 과목, 점수 끌어올릴 과목 선택과 집중 필요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1학기 학사일정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면서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에 돌입한다. 특히 7~8월은 수시 모집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하는 시기다.

17일 입시전문가들은 6월 모의평가 결과와 확정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성적, 수험생 본인의 비교과 활동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수시 지원 대학 및 지원 전형을 점검하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 및 대학별 고사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OMR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2021.06.03 pangbin@newspim.com

◆'총 5학기' 내신성적 분석부터

일반적으로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마무리되면 '개인별 점수자료 일람표' 등과 같은 표가 수험생에게 제공된다. 해당 자료에는 학년별 과목별 내신 등급, 개인별 원점수·평균·표준편차, 학년별 내신산출 환산점수, 전형방식에 의한 성적비교표 등이 기재돼 있다.

수험생은 해당 자료를 통해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총 5학기에 대한 내신성적 흐름을 분석해야 한다. 올해부터 다수의 대학이 학년별로 비율을 두고 전 학년에서 100%를 반영하기 때문에 성적 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 고3부터 학생부 기재가 크게 바뀐다. 수상경력을 모두 기재하지만, 상급학교에 제공하는 수상경력 개수는 학기당 1개로 제한됐다. 자격증·인증 취득 자료도 대입에 활용할 수 없다.

자율동아리 활동 기재도 학년당 1개로 제한되며, 동아리명과 이에 대한 간략한 설명만 30자 이내로만 기재할 수 있다. 봉사활동은 특기사항 없이 실적만 기재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수험생과 차별화 전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봉사활동은 특기사항 없이 실적만 적어야 한다. 수험생에 대한 정보가 줄어든 만큼 학생부 기재사항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는 날인 지난 3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1.03.25 dlsgur9757@newspim.com

◆자소서에 나오는 문항에 준비해야

올해 수시모집의 특징은 자기소개서 작성 문항과 글자수가 줄었다는 점에 있다.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 일부 대학은 자소서를 제출 서류에서 제외했다.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개한 공통 양식에 따르면 자소서는 공통 문항 2개와 자율 문항 1개로 구성된다. 1번 문항에서는 진로와 관련해 의미 있는 학습 경험과 교내 활동을, 2번 문항에서는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과 이를 통해 배운 점을 기술해야 한다.

전년도의 1~2번 문항이 합쳐져 1번 문항이 됐고(1500자), 3번 문항은 글자 수가 1000자에서 800자로 줄었다. 모든 대학의 공통 사항이기 때문에 자소서를 제출서류에 포함한 대학이라면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줄어든 글자 수 안에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담아내야 하는 또 다른 과제가 있다"며 "대학에 따라 묻는 내용이 다르고 지원 대학의 교육 환경, 철학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능 취약 영역 보강 사실상 마지막 기회

기말고사가 끝나고 시작되는 여름방학은 수험생 자신의 취약 영역을 최대한 보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시기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형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수험생뿐 아니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준비해야 하는 수시 지원생에게도 필요하다. 수능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취지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의 최대치를 기준으로 일별·주별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 및 정시 목표 대학을 고려해 취약 과목과 점수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과목 간의 우선순위도 정해야 한다.

즉 누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했는가보다는 누가 더 전략적으로 공부했는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취지다. 자기소개서 준비에 여름방학을 소요하다가 수능을 소홀히 해 최종적으로 입시에 어려움을 겪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이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6월 모의평가 점수로 예측한 수능 성적 기준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시 지원 대학을 고려해 준비해야 하며, 본인에게 좀 더 유리한 수시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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