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첫 통합형' 수능 6월 모의평가, 국·영·수 모두 어려웠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29일 12:02

최종수정 : 2021년06월29일 12:02

절대평가 영어 1등급 비율 5.51%…지난해 수능보다 크게 감소
국어·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지난해 수능 대비 높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어·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이 전년도 수능에 비해 높았고,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영역 1등급 비율도 크게 줄었다.

29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와 수학 모두 146점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모의평가가 실시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OMR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2021.06.03 pangbin@newspim.com

표준점수는 수험생 본인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기준점이 된다. 어렵게 출제돼 평균 점수가 낮으면 표준점수가 높아지고, 쉽게 출제돼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는 낮다.

올해 수능은 수험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문·이과 계열을 없애고 통합형으로 처음 치러진다. 특히 수능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지면서 '과목 선택'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년도 수능(144점)보다 2점 높은 146점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전년도 국어는 가장 어려운 2019학년도(150점)에 이어 두 번째로 어렵게 출제됐다. 국어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은 전년도 수능 보다 31명 늘어난 182명이었다.

이번 모의평가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도 지난해 수학 가형과 나형과 비교해도 모두 높았다. 지난해 이과 수험생이 주로 치렀던 수학 가형과 문과 수험생이 치렀던 수학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37점이었지만, 올해 6월 모의평가는 146점이었다.

6월 모의평가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학생도 줄었다. 올해 수학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은 882명이었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가형(971명), 나형(1427명)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영역 1등급 비중은 한 자릿수로 급감했다. 지난해 수능 1등급 비중은 12.7%였지만, 6월 모의평가는 5.51%였다. 영어 1등급을 받은 학생은 지난해 수은은 5만3053명이었지만, 이번 모의평가는 2만1996명이었다.

올해부터 EBS 연계방식이 직접연계에서 간접연계로 바뀌고, 연계율도 기존 70%에서 50%로 낮아지면서 시험에 어려움을 느낀 수험생이 많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사회·과학탐구 영역도 올해부터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생활과 윤리 응시 비율(31.3%)이 가장 높았고,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생명과학Ⅰ 응시 비율(29.0%)이 가장 높았다.

직업탐구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의 응시 비율이 94.5%였다. 선택과목 중에서는 상업 경제(41.8%) 응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수산·해운 산업 기초(2.3%) 응시 비율이 가장 낮았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중국어Ⅰ(25.0%) 응시 비율이 가장 높았고, 베트남어Ⅰ(1.5%) 응시 비율이 가장 낮았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