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소상공인 위한 비대면 경제의 판이 커진다...판로지원 사업 내년 예산 1500억원 예고

기사입력 : 2021년07월16일 13:59

최종수정 : 2021년07월16일 13:59

판로지원 올해 762억원 대비 내년 1500억원 예상
비대면 경제에 전통적인 소상공인 대거 참여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경제의 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에 대한 내년 예산을 올해 대비 2배 늘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미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판매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만큼 혜택을 받는 소상공인 수를 대폭 늘린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3년차로 접어든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에 올해 연말까지 136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75억원, 529억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예산은 762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의 경우, 비대면‧디지털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역량 등을 고려한 온라인 진출 전(全)주기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결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7.15 leehs@newspim.com

이미 그동안 역량‧상품성을 고려해 교육 및 상품성 개선 컨설팅, 유통전문가를 1대 1로 매칭한 홍보‧마케팅 등 일괄적인 지원으로 역량을 강화해왔다.

TV홈쇼핑·V-커머스·온라인쇼핑몰 입점비용,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활용 지원, 해외 쇼핑몰 진출 지원 및 O2O 기획전 개최 등 진출 지원에도 힘을 보탰다.

프로그램 운영, 소상공인 제품 홍보 콘텐츠 제작 및 크리에이터 교육 등 라이브커머스도 추진했다. 여기에 소상공인 전용 쇼핑몰 구축·운영, 종합인프라 시설 및 플래그쉽스토어 구축·운영 등 기반마련에도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1일 폐막한 '대한민국 동행세일'만 보더라도 소상공인에 대한 비대면 경제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부는 앞서 지난 7일까지 비대면 유통채널에서 798억9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11일까지 나흘간의 추가 매출까지 더할 경우,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동행세일에 참여한 한 소상공인은 "코로나 때문에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설 수 없을 뿐더러 소상공인이 온라인 판매 체계를 갖추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다만, 이번 온라인 판매 이벤트를 통해 소상공인도 비대면 경제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렇다보니 중기부는 내년에는 소상공인에 대한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을 키워 새로운 소비 경제를 일궈나갈 계획이다.

이미 중기부는 올해 대비 2배 수준인 15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사업 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해놓은 상태다. 재정당국인 기재부 역시 코로나19 상황이 조기에 종식되지 않을 것에 공감해 관련 예산을 확대하는 데는 상당부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하녕 중기부 온라인경제추진단장은 "비대면 온라인 판매에 소상공인들이 좀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 것"이라며 "비대면 경제에 참여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추세여서 전통적인 소상공인도 최대한 온라인 판로 지원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