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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의 체험기] '30살 청년' 사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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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진열된 음식을 먹을 줄만 알았지, 포장은 처음이었다. 설명서에 적힌 대로 부대찌개, 감자탕, 떡볶이, 주꾸미볶음을 하나씩 용기에 옮겨 담았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슴 깊숙이 넣어둔 사표를 꺼내 '창업'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물론 진짜 사표를 던진 건 아니고 단 하루 사장이 됐다. 이대출(가명·30대) 씨의 가게에서 하루를 보냈다.

진짜 창업을 하고 싶어서 간 건 아녔다.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떨어져 한 집 걸러 한 집 임대를 내놓은 현실에서 날 것 그대로 '자영업자'의 현실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일일 사장이 된 전기자. 레시피에 맞게 하나씩 소분해서 담은 용기에 유통기한 라벨을 붙였다. 제법 손에 익으니 속도가 붙었다.[사진=전경훈 기자] 2021.07.16 kh10890@newspim.com

◆ 누구나 힘든 지금, 자영업자는 하루도 편할 날 없었다 

뉴스 검색창에 '자영업자'라고 쳐봤다.

거리두기에 '한숨' 최저임금 인상에 좌절, 자영업자의 절규·고통과 같은 제목의 기사가 쏟아졌다. 매출이 올라서 좋다는 내용의 기사는 찾아볼 수 없었다.

내년 최저임금이 9160원이라는 기사가 연일 보도되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절망적인 내용뿐이었다.

한 집 건너 한 집이 폐업한 수준이 아니라 연달아 폐업했다. 임대 내놓은 왼쪽 가게는 '코로나 블루' 우울증 자가진단 해봤더니…' 체험기에 소개했었던 확진자가 다녀갔던 식당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이라고 낙인 찍혀 매출이 안올랐지만 버티면 괜찮아질 거라고 했는데 1년만에 폐업했다.[사진=전경훈 기자] 2021.07.16 kh10890@newspim.com

통계적으로 폐업률이 어떻고 하는 숫자상의 수치가 아닌 진짜 자영업자의 삶을 조금이나마 짐작해 보고 싶었다.

밀키트(식사(meal)+키트(kit)) 프랜차이즈 점주 이대출 씨는 처음부터 청년 창업에 도전한 건 아녔다. 평범한 사무직 회사원이었다. 쳇바퀴 굴러가는 일상에 지쳤고, 날마다 고공행진하는 부동산 가격에 상실감만 커졌다.

부자가 되고 싶었던 것도 아녔고 그저 남들처럼 평범하길 바랐던 것뿐이었다. 하지만 최저임금에 버금가는 임금으론 도저히 평범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고 했다.

평범한 삶을 사는 것이 꿈이라던 그는 2달 전 과감하게 사표를 내고 30대에 사장이 되기로 결심했다.

이대출(가명) 사장이 운영하는 밀키트 전문점. 손님이 없어 야속하다.[사진=전경훈 기자] 2021.07.16 kh10890@newspim.com

하지만 그는 모아놓은 돈도 없고, 1금융에서 창업 비용을 마련할 만큼의 신용등급도 좋지 않아 2금융에서 대출을 받았다고 했다. 그마저도 한 곳에서 창업 비용을 다 빌려주지 않아 여러 대출을 통해 약 1억원을 빌려 창업 비용을 마련했다.

돈은 마련했지만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워본 적도 없던 이대출 씨가 창업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는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딱 맞는 양의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밀키트 프랜차이즈였다고 했다.

◆ 물류 도착=장사 시작

발주한 물건들이 수량에 맞게 왔는지 확인하고 있다.[사진=전경훈 기자] 2021.07.16 kh10890@newspim.com

이대출 씨의 가게는 24시간 무인으로 돌아가는 곳이었다. 하루 전날 밤, 상상했던 모습은 "어차피 무인이면 가게 구경만 하다 오겠는데 기삿거리가 될까?"라는 생각이었지만 이른 아침 물류가 도착함과 동시에 편할 거란 생각은 깡그리 사라졌다.

'택배기사 과로사로 죽는 이유 알게됐다' 체험이 떠오를 만큼 묵직한 상자들이 떠밀려 온다는 표현이 제일 적절한 정도로 주문한 물건이 도착했다.

너무 많이 주문한 것이 아니냐 물으니 "유통기한을 생각해서 적게 시키면 관리가 안 되는 느낌이라 손님들이 오히려 물건을 안사가는 경향이 있다"며 "손해가 생기더라도 일단 겉보기에 좋아야 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했다.

이씨는 24시간 영업이라고 진짜 24시간이 아니란다. 본사에서 물류가 도착한 이 시간부터가 진짜 영업시간이라고 했다.

◆ 프랜차이즈라고 거저먹는 것이 아녔다

주꾸미 볶음 재료들을 레시피에 적힌 대로 넣기만 하면 됐는데도 재료가 많아 시간이 오래 걸렸다. 힘들었던 만큼 손님들이 맛있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사진=전경훈 기자] 2021.07.16 kh10890@newspim.com

식재료들이 담긴 물류 박스를 뜯으니 새우, 떡, 온갖 소스류 등이 담겨있었다. 내 첫 임무는 레시피에 맞게 식재료를 용기에 담는 거였다. 감바스 재료인 새우 1봉지, 올리브유 1봉지, 마늘 1봉지 등 순서대로 몇 번 담다 보니 손에 익어 속도가 빨라졌다. 레시피에 없는 재료들도 있길래 이것도 넣는 거냐 물으니 그는 "손님들이 더 맛있게 드셨으면 해서 본사에서 보내오는 것 외에 추가로 다른 재료들을 서비스로 넣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솔직히 고백한다. 장사를 해본 적은 당연히 없지만 요식업 아르바이트도 해본 적이 없었기에 이 작업을 하기 전에는 프랜차이즈는 본사에서 알아서 다 해주는데 점주가 무슨 할 일이 있나 생각했다.

2개월 초보 사장 이대출 씨는 자영업이 다 쉬운 것 같고, 프랜차이즈는 가만히 본사에서 떠먹여 주는 대로 거저먹는 것 같이 보여도 요즘처럼 소상공인들이 살아남기 힘든 시대에는 개인 브랜드처럼 경쟁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라고 했다.

◆ 내가 보기 좋아야 손님도 보기 좋은 것

쾅 하고 누르기만 하면 포장 작업은 마무리 된다. 막상 있으면 필요도 없겠지만 괜히 하나 장만하고 싶은 욕구가 들었다.[사진=전경훈 기자] 2021.07.16 kh10890@newspim.com

용기에 재료들을 담은 뒤에는 진공포장을 했다. 뜨거운 열기로 비닐을 녹여 접착하는 방식이었다. 기계를 꾹 눌러 '덜컹' 소리가 나야 되는데 가만히 누르기만 했더니 포장은 안되고 비닐만 녹아버렸다. 이씨는 괜히 기계 고장 낼 것 같다고 살살 누르면 오히려 작업 시간만 더뎌진다고 자신이 사표 과감하게 던진 것처럼 과감하게 누르라고 터프하게 '쾅' 하고 눌렀다.

이렇게 하나 둘 포장을 마친 밀키트는 손님들이 보기 좋게 가지런히 냉장고에 진열해야 한다고 했다. 최대한 군대 오와 열 맞추듯이 반듯하게 놓여야 상품을 보는 소비자도 기분이 좋다고 했다.

보기 좋게 진열해야 보는 손님도 기분이 좋아진다고 진열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전경훈 기자] 2021.07.16 kh10890@newspim.com

물론 가지런히 놔둬도 하루라도 유통기한 긴 걸 고르려고 뒤에서부터 집어가는 손님이 있어 금방 흐트러진다고. 문제는 뒤에 있는 상품만 집다 보니 정작 바로 앞에 있는 상품은 유통기한을 넘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 고민이 많다고 했다.

◆ 구경하는 손님마저 그렇게 고마웠다

이씨의 최대 고민은 매출이다. 1억의 대출 빚을 껴안고 창업할 때는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만 벌어도 좋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내 가게라는 생각에 하루에 잠을 3~4시간 밖에 못 자고 일해도 마냥 행복했지만 하루 매출이 10~20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순수익은 처참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씨는 매출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분석하려고 밤낮없이 고민하고 인터넷 카페, SNS, 전단지 등을 통해 홍보도 안 해본 종류가 없을 정도였다.

더운 날씨에 찾아와 주는 손님이 고맙다며 서비스로 음료수를 건넸다.[사진=전경훈 기자] 2021.07.16 kh10890@newspim.com

게다가 매출이 오르지 않으니 임대료 걱정, 세금 걱정, 대출 이자 걱정, 온통 걱정 투성이었다. 손님에만 신경을 쓰고 싶어도 현실적인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니 스트레스에 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 했다.

걱정이 많아지니 건강도 나빠졌다. 이씨는 식사 시간에라도 끼니를 잘 챙겨 먹어야 되는데 사 먹으면 또 돈 나간다며 차라리 다이어트 한다는 생각으로 굶는 날이 많아졌다고 했다. 창업한 지 1달이 지난 어느 날에는 갑자기 길을 걷던 중 정신을 잃어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었다.

가게에 혼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의 근심은 커져만 갔다. 상권이 좋아서 비싼 임대료를 주고 들어왔지만 주변 가게에 '임대' 현수막이 붙어있는 걸 볼 때마다 자신도 저렇게 문을 닫게 되는 건 아닐까 한숨만 내쉬게 됐다.

하지만 언제까지 걱정만 하고 있을 수는 없어서 씩씩하고 큰 목소리로 가게 입구에서부터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구경이라도 하고 가세요"를 연신 외쳤다. 당장 구매하지 않더라도 기억에 남아 한번은 구매하러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다.

오전이 다 가도록 손님 한명 오지 않던 가게에 2명의 손님이 찾아왔다. 단골 고객이었다. 이 고객도 처음에는 무인 가게가 신기해서 방문했다가 이씨의 간절한 마음을 느꼈을까. 1~2주에 한번씩은 찾아온다고 했다. 이씨는 더운 날씨에 와줘서 고맙다며 음료수를 건넸다. 기분 좋은 기운이 가게 안에 가득해 힘이 저절로 났다.

◆ 최선을 다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더라

이대출 씨는 손님들에게 제일 좋은 품질의 재료로 보답하고 싶다며 시장을 찾는다고 했다. 이날도 더 신선한 채소는 없냐며 상인과 대화를 나눴다.[사진=전경훈 기자] 2021.07.16 kh10890@newspim.com

프랜차이즈다 보니 자신이 맛을 좌지우지할 방법은 없었다.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었다. 이씨는 같은 프랜차이즈라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비를 털어 재료를 풍성하게 넣었고, 야채는 시장에서 눈으로 직접 보고 따져가며 신선한 재료를 싸게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내가 먹었을 때 맛이 없다면 소비자에게도 판매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철칙이었다.

그는 또 무인 시스템의 장점이자 단점인 키오스크를 사용할 줄 모르는 어르신이 와서 헛되이 되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저녁 늦은 시간까지 가게에 머무르며 친절하게 안내한다고 했다.

가게 안은 청년 창업자의 느낌을 최대한 녹여낸듯한 그의 취향을 꼭 닮았다. 손님이 가게에 들어왔을 때 좋은 기분만 가져가도록 화분도 놓고, 손님과 소통의 부재에 놓일까 메모지로 소통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애정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었다.

프랜차이즈라고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는 줄 알았더니 구석구석 이대출 사장의 손이 안닿는 곳이 없었다.[사진=전경훈 기자] 2021.07.16 kh10890@newspim.com

에필로그(epilogue). 저녁 11시까지 올린 이날 하루 매출은 14만 8500원, 8명이 다녀갔다. 순수익으로 따지면 최저임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매출이었다.

이대출 씨는 오늘도 한숨을 쉰다. 그런 그의 바람은 딱 하나. 정부의 지원이 아닌 '코로나19 종식'

이씨는 "자영업자가 죄인은 아니지 않느냐.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일부 시민들 때문에 자영업자들은 가게 문을 닫아야 한다"며 "내가 편하자고 마스크를 벗는 순간 누구는 힘들어 할 수도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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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 첫 5% 돌파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달 은행권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11%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주담대 금리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57%로 전월보다 0.17%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가 모두 오른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4.96%로 전월보다 0.20%p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연 4.88%로 0.22%p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반신용대출은 연 6.49%로 0.16%p, 전세자금대출은 연 4.57%로 0.22%p 각각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를 유형별로 보면 고정형은 연 5.11%로 전월보다 0.23%p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한은이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를 구분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형 금리도 연 4.76%로 0.23%p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올랐다. 김성준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5%를 상회한 것은 2013년 1월 통계 편제 이후 처음"이라며 "국내외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154bp(1bp=0.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146bp 올랐다. 올해 7월까지 보금자리론 금리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25bp 인상된 점도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34.2%로 전월보다 1.1%p 하락했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24.0%로 0.5%p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에는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 움직임이 반영됐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17%로 전월보다 0.20%p 올랐고 은행채(AAA) 5년물 금리도 4.35%에서 4.53%로 상승했다. 김 팀장은 "8월 27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9월에는 CD와 은행채 등 장단기 시장금리가 대체로 20bp 안팎 상승했다"며 "가산금리 조정이나 가계대출 관리 강화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9월 대출금리 상승에는 시장금리 상승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49%로 전월보다 0.19%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4.37%로 0.16%p,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63%로 0.25%p 각각 올랐다. 중소기업대출은 CD와 은행채 6개월물 등 지표금리 상승이 반영된 반면 대기업대출은 일부 은행의 저금리 대출 취급이 늘면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5%로 전월보다 0.24%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39%로 0.25%p,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69%로 0.16%p 각각 올랐다.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2%p로 전월보다 0.07%p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1%p로 0.01%p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는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저축은행(3.81%) ▲신용협동조합(3.69%) ▲상호금융(3.44%) ▲새마을금고(3.62%)로 집계됐다. 일반대출 금리는 ▲저축은행(9.80%) ▲신협(5.25%) ▲상호금융(5.09%) ▲새마을금고(4.97%)로 나타났다. eoyn2@newspim.com 2026-10-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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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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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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