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허미정과 이정은6 조가 둘쨋날 공동3위로 뛰어올랐다.
허미정(32)-이정은6(25‧이상 대방건설) 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5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달러) 보기없이 8언더파 62타를 쳤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허미정과 함께 둘쨋날 공동3위를 합작한 이정은6.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7.16 fineview@newspim.com |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허미정과이정은6는 14언더파 126타로 단독선두 에리야 쭈타누깐과 모리야 쭈타누깐(이상 태국) 자매를 3차차로 추격했다.
이날은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 매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하는 포볼로 경기를 진행했다.
전날 공동 7위에서 4계단 순위가 상승한 이정은6와 허미정은 LPGA투어를 통해 만족감을 표했다.
이정은6는 "오늘 너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어제 포섬을 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포볼이기 때문에 편하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 그래서 버디도 많이 나오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 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2명이 번갈아 치는 포섬, 2, 4라운드는 포볼로 펼쳐진다.
허미정 역시 "너무 좋고, 이정은6 선수와 플레이한다는 것 자체가 믿고 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어제 포섬에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다른 긴장이 있었다. 그래도 이정은6 선수와 호흡을 맞추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양희영(32‧우리금융그룹)과 강혜지(31) 조는 9언더파 131타로 김아림과 노예림(미국) 조 등과 함께 공동7위에 자리했다.
양희영은 "혜지와 아주 오래전, 호주 주니어 골프선수 때부터 알던 사이이고 또 지금 미국에 와서도 가까이 살면서 연습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서로 게임도 잘 알고 친하고 해서 기대하고 왔었다"라고 전했다.
강혜지는 "희영이 언니와 고등학교도 같이 나오고, 어렸을 때부터 골프도 많이 쳤기 때문에 굉장히 편하게 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스코어가 잘 나온 것 같고, 농담도 많이 하면서 웃으며 치려고 해서 잘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은희(35‧한화큐셀)와 짝을 이룬 김효주(26‧롯데) 조도 역시 9언더파를 합작, 8언더파로 전날 공동34위에서 공동13위로 뛰어올랐다.
지은희는 "2019년에도 같이 했었다. 한국에서도 이벤트 게임을 하면 항상 같이 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같이 하게 됐다. 한 명이 파를 먼저 해 놓으면 좀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효주는 "같이 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실 정도다. 원래 계획은 언니가 샷을 많이하고 내가 퍼팅을 많이 하는 계획인데, 어제는 반대로 됐던 것 같다"라고 했다.
첫날 공동7위를 한 박인비와 유소연 조는 5타만을 줄여 공동13위(8언더파)를,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한 전인지(27)는 공동19위(7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날 선두를 한 자매골퍼 '세계 1위' 넬리 코다와 제시카 코다(미국) 조는 1언더파에 그쳐 공동23위(6언더파)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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