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유앤아이㈜는 의정부 본사에 관계사 인피니티웍스의 전기차 충전소 테스트베드가 완공됐다고 16일 밝혔다.
총 주차장 5면 규모의 테스트베드에는 인피니티웍스가 자체 개발한 완속 및 급속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됐다. 이 테스트베드는 충전사업자 면허 취득을 위해 요구되는 시설이며 이를 통해 인피니티웍스는 필드 운영 노하우를 축적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베드 완공을 통해서 인피니티웍스는 7월 말 충전사업자 면허를 수령하며 전기차 충전소 사업을 궤도에 올린다. 사업 지원을 위해 유앤아이는 이번 달 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토지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을 확충했다. 인피니티웍스 관계자는 "이미 한 지자체와 면허 취득 후, 충전기 납품 및 충전소 운영을 위한 계약을 본격화하는 단계까지 협상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유앤아이와 자회사를 총괄하는 정준교 각자 대표이사는 "전기차의 빠른 보급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을 중앙정부 및 자지체, 기업 차원에서 인식을 공유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인피니티웍스처럼 연구개발(R&D)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곳이 드물어, 인프라 구축 지원책의 수혜를 받아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회사를 소개했다. 이어 유앤아이, 디엠파워와 시너지를 통해 한전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으로 사업 대상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인피니트웍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신사업 밸류체인의 확대를 위해 유앤아이가 인수한 기업이다. 7kW 완속충전기부터 100kW 대용량 급속 충전기 등 국내외 모든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충전기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고속 충전기인 350kW 개발에 착수했다. 유앤아이의 자회사인 디엠파워와 협력해 한전에 전기차 충전기를 납품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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