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핌] 박승봉 기자 = 벽사춤은 오는 22일 서울시 소재 민속극장 '풍류'에서 벽사 정재만 서거 7주기 추모공연 '청아한 기록 벽사, 이수자전'을 개최한다.
벽사춤은 故)정재만선생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서울시 본원을 중심으로 각 지방의 지부들과 함께 벽사(碧史)류 춤을 보존하고 계승해 나가는 대표적인 한국전통무용 단체다.
벽사춤은 오는 22일 서울시 소재 민속극장 '풍류'에서 벽사 정재만 서거 7주기 추모공연 '청아한 기록 벽사, 이수자전'을 개최한다. [사진=벽사춤] 2021.07.15 1141world@newspim.com |
벽사(碧史)류 춤 이란 오늘날 한국의 여러 춤들을 총 집대성한 故)한성준으로부터 전승되어지는 춤을 말하며 지금의 서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발달 됐다. 이후 그의 손녀인 故)한영숙에 의해 대물림되면서 한 단계 발전 됐다. 벽사(碧史)란 한영숙의 호이기도 하다.
한영숙의 제자 정재만은 선생으로부터 벽사(碧史) 라는 호를 이어받아 벽사류 춤의 계승·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였으며 춤의 이론정립에도 힘써왔다.
지난 1991년에는 벽사춤 아카데미를 창설해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고 매년 동·하계 수련회를 개최해 춤의 전파에도 최선을 다했다. 또한 전통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작품 활동을 통해 우리춤의 대중화에도 앞장섰으며 국내뿐만이 아닌 정기적인 해외공연을 통해 벽사춤을 세계에 알리면서 우리 춤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켰다.
지난 2010년에는 20여 년 간 이끌어오던 (사)벽사춤 아카데미에서 벽사춤으로 명칭을 바꾸었으며 2014년 갑작스러운 타계 이후 지금은 그의 아들 정용진 (4대 벽사)과 제자들이 그 맥을 이어 가고 있다.
벽사의 제자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벽사 정재만류의 정립과 올바른 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시대에 맞는 다양한 공연 활동으로 전통과 창작의 조화를 잘 이루어내고 있다.
추모공연 기획 관계자는 "제자들이 모여 스승을 추모하는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공연을 하고 있다"며 "많은 춤꾼들은 벽사춤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대중들에게도 우리 전통 춤인 벽사춤에 대해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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