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막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 출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일 '선수권 대회'를 석권한 김성현이 올 시즌 국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일본투어에서 활동하다 지난 5일 귀국해 현재 자가 격리중인 김성현(23.웹케시그룹)은 19일 격리 조치가 끝난 뒤 22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에서 개막하는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 나선다.
올 시즌 국내대회에 첫 출전하는 김성현. [사진= KPGA] |
2020년 8월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써냈던 김성현은 지난 4일 일본투어 '제88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한국과 일본 양국의 '선수권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김성현은 5월에 열렸던 일본투어 '골프 파트너 프로암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캐디없이 경기를 치르며 일본투어 역대 최저타 타이기록(58타)을 작성하기도 했다.
현재 경남 창원에 머물고 있는 김성현은 "자가 격리를 몇 번 해봤기 때문에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 웨이트 트레이닝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고 골프존에서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GDR을 설치해 주셔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출전해 대회 방식이나 코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일본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귀국한 만큼 이번 대회서도 최선을 다해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성현은 JGTO 프로 무대로 데뷔한 뒤 2020년 KPGA 2부 투어(스릭슨 투어)에서 활동했다. 2020년에는 한국 정규 투어 출전 자격이 없었음에도 '제63회 2020 KPGA 선수권대회'에 예선 통과와 함께 우승을 차지해 역대 최초 '월요 예선(먼데이) 통과자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워 코리안 투어 시드 5년까지 확보했다.
김성현은 KPGA 대회에 참가한 후 9월 'PGA 콘 페리 투어 Q 스쿨'에 응시해 PGA 투어 시드 확보에 도전한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