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 한샘, 사모펀드 IMM PE에 매각···조창걸 등 가족지분 23.89% 넘긴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14일 16:30

최종수정 : 2021년07월14일 16:30

14일 IMM PE측과 인수협상 MOU 체결 공시
인수가격 및 고용승계 등 인수조건 하반기 본계약서 확정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한샘이 창립 51년만에 매각된다. 한샘은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자신과 주요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 주식은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 지분이다. 조 명예회장은 한샘 지분 15.45%를 보유 중이다. 당초 조 명예회장 등 지분 30%를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협상에선 다소 축소됐다.

[서울=뉴스핌] 한샘의 주방, 욕실 인테리어 매장 [사진=한샘] 2021.07.14 photo@newspim.com

한샘의 주요 특수관계인 가운데 공익법인인 한샘드뷰연구재단이 5.52%를 보유 중이다. 조은영, 조은진, 조은희씨 등 조 명예회장의 자녀 3인이 2.92%를 갖고 있다. 이들이 가진 23.89%가 우선 매각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한샘 관계자는 "매각을 위한 본협상 과정에서 추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IMM PE은 양해각서에 따라 향후 한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IMM PE는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받았으며 올해 하반기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샘측은 "조창걸 명예회장이 회사의 비전과 미래가치를 인정하는 전략적 비전을 갖춘 투자자를 찾아왔다"며 "IMM PE를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로 판단해 지분 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창걸 명예회장은 2015년 3월 '태재(泰齋)재단(한샘드뷰연구재단)'에 개인 보유 한샘 지분의 절반인 260만주를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총 166만주(5.52%)를 출연했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나머지를 기부하면 출연이 완료된다.

태재재단은 싱크탱크로 2012년 5월 설립됐다. 조창걸 명예회장은 1994년부터 한샘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했다. 회사의 지분과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번과 같은 매각 협상이 이뤄졌다는 게 한샘측 설명이다.

IMM PE과 한샘은 리하우스 사업 중심의 오프라인 강점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중심 성공모델 창출, 글로벌 확장 등 중장기 경영 목표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직원들의 고용도 100% 승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 관계자는 "최종 계약 체결 여부, 최종 매매대금 및 구체적인 매매 조건은 실사 이후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my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