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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CC, 자국 통신기업 '화웨이 없애기' 보상금 2조원 확정

기사입력 : 2021년07월14일 09:58

최종수정 : 2021년07월14일 13:24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 장비를 교체하는 비용 보상금 19억달러를 확정했다. 미 정부가 화웨이 등 중국 통신업체 퇴출을 서두르는 양상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FCC는 미국 통신기업들이 기존에 사용 중인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의 장비를 제거, 교체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보상금으로 19억달러(약 2조 원)를 확정했다. 교체 대상 장비는 미국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지목한 중국 회사들이 생산한 제품들이다.

지난해 6월 트럼프 행정부하에서 FCC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중싱통신(ZTE)을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기업으로 지정했고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지난 3월에도 다화, 하이크비전 등 5개 중국기업을 추가 지정한 바 있다.

미국에 대한 안보 위협 기업으로 지정되면서 미국 통신기업들은 이들 기업 장비를 구매하지 못하게 됐고 기존에 설치된 장비도 이번 확정된 정부 보조금의 도움을 받아 전격 교체하게 된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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