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스트코로나 시대 백신산업 기반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는 경북도가 전문가그룹과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백신허브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경북 백신산업 활성화 및 발전 방안'의 주제를 담은 '경북 백신산업 발전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CTO, 한진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임재환 교수(안동대) 등을 비롯 국내외 산·학·연·관 백신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경북도가 백신산업 클러스터의 글로벌 백신허브 도약을 위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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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가 12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경북 백신산업 활성화 및 발전 방안'의 주제를 담은 '경북 백신산업 발전 포럼'을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7.13 nulcheon@newspim.com |
포럼은 주제발표와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감염병 대응 백신기술개발 현황과 글로벌 백신허브 국가전략'을 주제로 감염성 질환의 예방과 신종 전염병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키 위해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백신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두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박경남 일양약품(주) 공장장은 '국내 백신기업 추진현황 및 산업화 지원 방안'을 주제로 백신연구 및 개발과 관련한 민·관 협력사례, 신종 감염성 질병에 대한 백신개발을 위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들과의 협력 등을 제시하고 백신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형식 한국폴리텍대학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경북 백신산업 활성화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지역 백신산업 육성 방안, 인력 양성 방안,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방안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경북도는 백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L-HOUSE) 유치를 시작으로 백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 개소,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건립, 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 등 백신산업 기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구축이 마무리되면 경북 백신산업은 글로벌 백신생산 허브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포럼은 경북 백신산업 클러스터를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자리였다"며 "코로나 펜데믹이 점점 심해지면서 급변하는 세계 백신시장의 환경에 맞춰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함께하는 성장 전략은 절대 필요하다. 국내 백신 산업의 도약을 위해 경북도는 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이 모이고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집중 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