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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쏘카 견제 나선 카카오모빌리티에 "플랫폼 횡포" 비판

기사입력 : 2021년07월12일 16:56

최종수정 : 2021년07월12일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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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용'이던 승객별점, 배차 서비스와 연계
"강제 유료화 이어 카카오의 '1위' 굳히기" 비판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앞으로 승객 평가가 낮은 카카오택시 기사는 배차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제까지는 참고용으로만 쓰이던 승객 평점을 서비스와 연계시키겠다는 것인데, 카카오택시 플랫폼에 대한 종속을 심화시켜 경쟁사들을 견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카카오택시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카카오T택시 유료 요금제인 '프로 멤버십'에 이 같은 내용의 새 약관이 적용된다. 프로 멤버십은 택시 기사가 월 9만9000원을 내면 배차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 택시승강장에서 택시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10.14 alwaysame@newspim.com

이제까지 카카오택시를 이용한 승객은 기사의 친절도 등을 별점 5개로 평가할 수 있었다. 승객은 택시를 부를 때 해당 별점을 참고용으로 활용할 수 있었을 뿐 택시 기사의 영업에 직접적으로 미치진 않았다.

반면, 새 약관은 기사 평점이 멤버십 가입 기준 평점보다 낮을 때 프로 멤버십 가입을 승낙하지 않거나 중도해지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다만 당장은 약관 적용 후 새롭게 가입한 기사에게만 적용되며 기존 기사는 서비스 갱신시 새 약관이 적용된다.

택시 업계는 카카오가 평점으로 기사를 관리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카카오가 최근 경쟁자들이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시작한 택시 호출시장 점유율을 지키고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려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택시 호출시장 점유율은 카카오가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의 합작회사인 'UT'가 지난 4월말 출시한 이후 빠르게 이용자 수를 늘려가고 있다.

플랫폼 사업자가 경쟁사 등장 후 견제하기 위해 서비스 공급자를 압박하는 케이스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 역시 쿠팡잇츠가 단건배달로 주목받자, 단건 배달 서비스 '배민1'을 출시, 음식점주들에게 고액 수수료 부담을 강요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커머스 1위업체인 쿠팡도 1등 사업자에게 소비자 리뷰를 몰아줘 문제가 된 바 있다.

택시 단체 관계자는 "카카오가 프로 멤버십 출시로 강제 유료화를 하더니 이제 소수 기사들에게만 혜택을 몰아줘 시장을 옥죄려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플랫폼 차원에서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일 뿐"이라며 "카카오택시 앱은 호출 전 택시 기사가 받은 별점이 승객에게 공개되지 않고, 한 두번의 결과가 아니라 평균 별점이 적용되는 것이어서 다른 커머스 앱의 별점 구조와도 다르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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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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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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