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개월씩 무급 휴업…평택공장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쌍용자동차는 12일부터 '22년 6월까지 1년간 무급 휴업에 들어간다.
쌍용차는 지난 6월 합의한 자구방안의 본격적인 이행을 위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한 무급휴업신청 건이 승인됨에 따라 무급휴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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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모습[사진=쌍용자동차]2021.07.12 krg0404@newspim.com |
이에 따라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 생산 라인은 오늘부터 1교대로 전환된다.
전체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휴업에 들어간다.
특히 아직도 4000여대의 미 출고잔량이 남아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와 칸을 생산하는 3라인은 증산하고 1라인은 감산하는 라인간 전환배치도 실시한다.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은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며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힌 만큼 M&A를 조기에 성사시켜 쌍용자동차의 장기적인 생존 토대를 반드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6월 28일 매각을 위한 M&A공고를 낸데 이어, 지난 9일에는 자구방안의 일환으로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사업을 위해 평택시와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차질 없는 자구방안 이행과 경영정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