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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항공편 취소 경제활동 차질, 대폭우 중국 화북 강타

기사입력 : 2021년07월12일 10:34

최종수정 : 2021년07월12일 10:34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년 들어 최대 규모의 대폭우가 베이징과 텐진, 허베이 등 중국 화북 일대를 강타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기상 재해 예방을 위해 항공편 취항을 취소하거나 주요 관광지를 대부분 폐쇄했다.

베이징 순이구 수도공항은 전날 이어 12일 새벽 항공편 285 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 12일 오전 7시 현재 까지 허베이성과 산시(山西)성의 5개 고속도로 7개 구간 도로 운행을 금지시켰다.

베이징은 앞서 11일 하루에만 6차례 기상 경보를 발령했다. 11일~12일 창핑과 다싱 차오양구 일대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으며 11일 하루에 711개 항공편을 취소했고 329편의 항공편이 이착륙에 차질을 빚었다.

중국 기상당국은 11일 이번에 징진지(京津冀,베이징 텐진 허베이성) 지역을 엄습한 강우가 폭우에 큰 바람과 홍수 전둥 번개를 동반하면서 베이징 인근 화북지역 넓은 면적에 걸쳐 피해를 줄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달라지는 기상예보를 시시각각 내보내고 있으며 방송과 SNS 계정을 통해 가급적 외출을 삼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건설 등 야외 업무인원은 물론 일부 서비스 직종 종사자들도 출근을 보류하고 있다.

11일 밤 베이징 공유차량 디디추싱 기사는 11일~12일 예상되는 대폭우로 공유 택시 영업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벌써부터 호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과 허베이성을 비롯 쓰촨 충칭 등 일원에 긴급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2021.07.12 chk@newspim.com

베이징 당국은 11일, 12일 주요 항공편을 잇따라 취소하거나 축소 조정한데 이어 12일 주요 학교와 유치원 각급 학교의 캠퍼스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베이징은 9년전인 2012년 7월 대폭우로 인해 100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적이 있다. 또한 올해(2021년) 5월 간쑤성에서 산악마라톤중 21명이 기상악화로 사망하는 참변을 당한 뒤여서 중국 당국의 기상 재해 대응노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2022년 동계 올림픽이 치러지는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충리(崇禮)구는 11일 오전 유명 등산 풍경구인 시췌량 출입을 마을 입구 먼 지역에서 부터 통제했다. 마을 관계자들은 새벽녘에 상부로 부터 폭우 피해 예방을 위해등산객 출입을 막으라는 긴급 지시가 내려왔다고 밝혔다.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 인근 홍색 관광지인 시바이포는 11일 ~12일 관광객의 시바이포(西柏坡)촌 출입을 금지한다는 통지문을 발표하고 SNS 앱 등을 통해 공지 사항을 전파했다.

베이징과 텐진 사이의 텐진시 인기 관광지인 판산(盘山) 관광구도 11일 부터 강우 피해 예방과 주민 안전을 위해 관광지 출입을 일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산시(山西)성 오대산 풍경구에서는 10일 폭우로 인해 일부 관광객들이 경내에 고립되기도 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한 산간 마을 관계자들이 11일 오전 상급기관에서 막 내려온 기상재해 방지를 위한 입산금지 통지서를 마을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내보이고 있다. 베이징 인근과 허베이성 인근엔 11일~12일 폭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큰 날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021.07.12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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