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르헨티나 재무장관 만난 홍남기 "한-메르코수르 FTA 조속히 타결해야"

기사입력 : 2021년07월09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7월09일 09:00

G20 재무장관회의 계기로 만나…"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르틴 구스만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 만나 한-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9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8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구스만 장관과 양자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베니스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된 '한-메르코수르 FTA' 협상이 1년4개월만에 재개된 것을 환영한다"며 "조속한 타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르코수르는 남미 4개국(아르헨티나·브라질·우루과이·파라과이)으로 이뤄진 남미 공동시장이다. 지난 2018년 협상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지난 2020년 2월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6.30 dlsgur9757@newspim.com

이에 구스만 장관은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높게 평가한다"며 "한-메르코수르 FTA뿐 아니라 한국과 직접적 교역·인적교류 확대 등 양자협력 강화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두 사람은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따른 급격한 자본유출입이 향후 세계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논의 중인 특별인출권(SDR) 활용방안에 대해 양국의 입장을 교환하고 상호 협의하기로 했다. IMF는 저소득국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6500억 달러의 SDR 일반배분을 추진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내년이면 한-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이 된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4m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