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는 구 청사와 마재근린공원유역 0.044㎢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이 실시설계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해 개발로 허물어진 도시의 물 순환 체계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생태도시로 구축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광주광역시 서구청사 [사진=광주 서구청] 2020.05.26 kh10809@newspim.com |
사업은 자연 친화적 방법으로 빗물 유출량·배출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비점 오염원을 줄여 도시 지역 물순환 상태를 개발 이전에 가깝게 만드는 저영향개발을 활용한다.
빗물의 땅속 침투력 향상을 위해 투수성 포장을 하거나 침투도랑, 나무여과상자, 식생체류지 등을 조성해 강우유출량 및 오염물질 유출량을 저감하는 게 핵심이다.
서구는 환경부를 대상으로 사업대상지의 적절성을 검토받아 지반조사와 강우 모니터링을 거쳐 설계됐다.
총 사업비는 국·시비를 포함해 총 20억원에 달한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물 순환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해 생태도시 서구를 구현하는 발판을 만들겠다"면서 "내실있는 사업시행으로 물순환 사업의 실효성을 증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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