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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첫 미래교육 모델'…의정부시 창의교육 센터 3곳 개소

기사입력 : 2021년07월07일 11:49

최종수정 : 2021년07월07일 11:49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언택트 시대의 창의교육을 지원하는 센터 3곳을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언택트 환경속에 교육분야가 가장 빠르게 적응해야만 미래가 있다는 판단으로 센터를 개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새로운 형태의 미래 교육모델을 선보이게 된 셈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포스트 코로나 상황을 대비한 체계적 온라인 교육환경 구축을 통해 초·중·고 청소년과 청년(대학·시민 등)에게 양질의 교육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시작됐다.

창의교육지원센터.[사진=의정부시] 2021.07.07 lkh@newspim.com

미래세대인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학교 내 교육환경 개선과 청년 등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투트랙(Two Track) 지원을 목표로 진행해 학교 안과 밖에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구축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4차 산업 관련 분야 교육체험 공간 구축 및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미래 직업환경 대비 교육지원형(Ⅰ형)과 교육현장의 언택트 수업지원 및 1인 방송 유투버들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컨텐츠 제작·송출 시설 구축을 위해 비대면 교육서비스 지원형(Ⅱ형) 2개 분야로 나눴다.

다양한 교육 주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 미래 직업환경 대비 교육지원형(Ⅰ형)은 내일 직업교육 및 직무 전문 교육 스페이스 공간 구축·운영을 주제로 한 의정부공업고등학교와 AI 미래형 직업학교 구축을 주제로 한 경민IT고등학교를 선정했다. 비대면 교육서비스 지원형(Ⅱ형)은 온라인교육센터를 구축·운영을 제안한 신한대학교가 맡는다.

각 학교는 사업의 일체감과 학교 간 특색을 위해 직업교육 및 현장실습 중심의 의정부공업고등학교는 의정부창의교육센터'꿈터', IT 관련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을 중심으로 하는 경민IT고등학교는 의정부창의교육센터 '상상놀IT터', 온라인 강의 제작과 원격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신한대학교는 의정부창의교육센터 '혜움마중터'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학생 또는 교사와 1인 미디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에게 양질의 콘텐츠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각 학교의 학사일정에 맞춰 시설을 외부에 개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의 핵심은 코로나19의 확산과 장기화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소득격차에 따른 교육격차의 차이를 최소화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미래인재 양성에 있다"며 "교육이 있는 곳에 희망이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인 학생과 청년들이 새로운 희망의 길을 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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