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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비수기' 옛말…이달 전국서 4만 71450가구 분양 예정

기사입력 : 2021년07월05일 11:01

최종수정 : 2021년07월05일 11:01

서울 강동구 최대어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주목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4만 715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상반기 보궐선거와 정책 변화 등 일정 조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물량 중 절반이 수도권에서 공급되고, 서울에서도 2개 단지 1038가구가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2021년 1∼7월 분양 총 가구수. [자료=직방] 2021.07.05 ymh7536@newspim.com

5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수도권 택지 내에서 준비 중인 1차 사전청약 4333가구를 포함, 전국 총 4만715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많은 월별 공급 물량이고, 상반기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됐던 3월 2만7936가구보다 약 2만가구 늘어난 수치다.

7월 전국 분양단지 중 일반분양 물량은 총 4만 2140가구다. 분양 성수기였던 3~5월 2만4659가구가 분양했던 것에 비해 91%가 늘어났다. 지난해 7월보다는 9695가구(17%)가 감소했지만, 일반분양은 4857가구(13%) 늘어났다.

전국 공급 물량 중 절반 가량인 2만2960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5608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2만4190가구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충청남도가 4752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2개 단지 103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DL이앤씨가 강동구 상일동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선다. 전체 물량의 50%를 해당지역(서울시 2년 이상 연속)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서울은 물론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가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게다가 전용면적 101㎡ 물량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해 수도권 거주자, 가점이 낮은 청약자, 유주택자(1주택자)도 청약 신청을 통해 당첨을 노릴 수 있다.

더욱이 분양가상한제로 인근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공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 분양이 많지 않아 체감되는 공급효과는 크지 않았다"면서도 "이달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되고, 서울 분양도 하반기 5만가구 이상 계획된 만큼, 상반기 부진했던 아파트 공급 부족이 하반기부터는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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